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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의미없는 이야기면 존재하지 말아야하는걸까? 애초에 의미란 누구를 향한 것일까. 그러니까 의미없다는 말만으로 그만둘 이유가 없었다. 의미있다는 말을 듣기 위해서 살아가는게 아니었다.
2025년 05월 14일
: re
묘비로 가는 길에는 꽃이 피어져있다. 이 곳에서는 나무가 자라지 않는다. 정확히는 자라나게 두지 않는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심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붉고 밝은 것들이 가득 색을 보이고 있었다. 대체 누가 저리도 귀한 마음을 두고 갔을까. 푸르고 척척한 것들 속에서 그것은 심장의 빛깔과 비슷했다. 사랑의 모습이었다.
2025년 05월 14일
: re
똑똑해지고 싶었던걸까? 자신의 유식함을 증명하고 싶었던걸까? 모든 증거가 이 곳에 있으니 발뺌하지 말라고 엄두도 못 내게 만들고 싶었던걸까. 그런건 아니다. 아마도. 그저 불안했다고 생각한다. 간절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굳이 가지지 않아도 될말을 앞에 두면서 몇번이고 깃대를 휘둘렀다. 이게 정답이야. 이게 맞아. 그러니 봐줘. 제발.
상대방은 난처할뿐 어떤 해도 갖지 않는다. 그저 쓴웃음을 지으면 그만이다. 거기에서 화가 났을지도 모르겠다.
2025년 05월 14일
: re
살결을 만지고 숨이 가까워지는 것만으로 친근감이 붙곤 한다. 아무래도 좋았던 사람이 소중해진다니 이상한 일이다. 그저 몸이 닿았다는 이유만으로... 이 사람이 주체할 수 없을정도로 귀하고 애틋해지는 이유는 뭘까? 사랑스러워서 견딜수가 없어진다. 아프지 말아줘, 사라지지 말아줘. 이 곳에 있어줘. 그런걸 생각하고 있자니 스스로의 간사함이 거울처럼 반짝거렸다.
2025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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