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좋아해, 진짜 좋아해!
    젠장 너무좋아
    어째서 애정이란 이렇게 기분나쁠까?
    어째서 호감이란 이렇게 질척거릴까?

    싫다 좋아라는건
    평범하게 대할 수 없게되버려
    싫다 친구라는건
    평범하게 어울리지 않으면 안된다니

    2026년 01월 20일

  • : re

    어째서 여자아이는 이렇게 귀엽고 부드러운걸까
    아니 여자아이가 아니더라도 귀엽겠지 부드러울거고 품을 허락해준다면 누구라도 기쁘겠지 그정도로 단순한 인간이다

    그런데도 그냥 그렇게 여기고 싶은건 진심으로 빠지고 싶지 않아서다
    그냥 여자아이로 치부하고싶어

    너가 얼마나 상냥하고 좋은 사람인지, 다정하고 순수한지따위를 생각하지 말고 말이야

    그뿐이라고 말해줘

    2026년 01월 19일

  • : re

    계속계속 죽자고 생각했어
    나는 나를 좋아할 수 없어서 언제나 타인으로 자신을 채우고 있어. 그런 인생도 있는거겠지, 이런 방법도 있는 거겠지. 이런 인간도 있는거겠지 생각해보지만

    그래도 점점 고갈되고 말아. 밑천이 드러나서 더는 스스로를 인정할 수 없게돼. 괴멸스러울 정도로 자신을 견디지 못하는 나날이 이어져.

    소중하다고 느끼지 못해서 괴로워
    머리로 아는 것들을
    남에게 해주는 것들을
    나에게만은 해주지 못해서 슬퍼

    스스로도 소중히 여기고 싶었어
    잘해주고 싶었어

    2026년 01월 19일

  • : re

    외로워서 이런 짓을 하는거야?

    얕보지마 그딴게 문제가 아니야
    나는 치욕스러워

    이런 것들에게 휘둘려버린 내 자신이 한심해서 견딜수가 없다고

    그러면 자신에게 화내
    남한테 해악부리지 말고

    너희가 출발점을 만들었잖아
    평생 몰라도 될 수치의 저점을 만들어버렸어
    그래서 이건 분풀이야

    심플한 이야기라고

    2026년 0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