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그 애면 어쩌지 몇번이고 시선이 향했다. 정말 눈이 마주치면 할 수 있는 말같은건 없으면서. 문제투성이인 유년을 떠올려버리고 말거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났다. 난 언제까지고 이렇게 겁에 질리고 마는걸까? 잘못된 기분을 버리지 못하고 매번 떨리는 심장을 느껴버리는건가

    2025년 07월 01일

  • : re

    거리에서 얼마나 많은 a를 지나쳐간걸까? 사실 정말 a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착각이어도 너무 형편이 좋잖아. 보고싶은 사람을 볼 수 있다니. 송구하기 짝이 없는 인연을 어디서든 스쳐지나갈 수 있다니. 그건 말이 안된다

    2025년 07월 01일

  • : re

    얼굴이 보고싶어서,
    그 몇마디를 하는게 그렇게 어려웠다
    그도 그럴게 그뿐인 마음이 너무 부끄러웠다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 않아
    너무 좋아하는걸 들키고 싶지 않아
    나약해진 자신을 알리고 싶지 않아

    그도 그럴게 지금 나는 누구라도 끌어안고 싶은데
    만약 좋아하는 사람이 그걸 받아주면 도저히 주저할 용기가 없었다
    그대로 끝없이 바닥을 보이고 돌이킬 수 없었을 것이다

    2025년 06월 26일

  • : re

    손을 잡아줘
    그 이상은 바라지도 않을테니까
    손을 잡아줘
    평생의 부탁이야

    그 말에서 느끼는건 외로움이었다
    더 구해도 괜찮아
    왜 그것밖에 바라지않는거야
    나는 그 이상이 되고 싶었는데
    언제나 정량의 요구는 되돌아서 나를 부족하게 만들었다

    2025년 06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