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명 끔찍했어야할 광경이었다. 그도 그럴게 사람이라면 생명을 존중해야했다. 아니 이상한 말이네. 적어도 생이 끊어지는 순간을 보고 슬퍼해야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보다도 생전 처음보는 빛깔에 마음이 빼앗겼다. 흘러내리는 것들이 손을 가득 뒤덮어서 떨어지지 않는다. 그것이 마치 삶의 가죽이라도 되는 냥, 피부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

    2026년 01월 14일

  • : re

    우적거리는 소리에 잠에 깼다
    거대한 입이었다
    그걸 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새까만 어둠이 물건들을 덕지덕지 붙인 채로 움직이고 있다

    나는 생물이 아닌 것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에 겁이 났다
    동시에 결과가 궁금했다
    난 결국 먹히는걸까 하고, 말하지 않아도 알것같은 진실이 다가온다

    2026년 01월 13일

  • : re

    자신의 메뉴하나 고르지 못해 쩔쩔매는 모습이 안쓰러워보였다
    한편으로는 길을 잃은 미아처럼 보였다
    그건 왜인지 추억을 떠올리게했다

    2026년 01월 12일

  • : re

    무서우면 무섭다고 솔직하게 말해

    그런게 가능하면 무서운게 아니지

    2026년 01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