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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상한 사람이야! 까탈스럽기는 유별나기는!
그 가정마다의 형태가 있는 법입니다
하지만 알겠어, 왜 모두가 당신을 곤란해하는지 말이야
칼날이 나에게 향하고 나서야 깨달은거지
당신은 피해자이지만 분명 나에겐 가해자야!
그게 진실이라고!
2025년 10월 15일
: re
나는 당신을 영원히 좋아할수가 없겠어!
그걸 알았어
2025년 10월 15일
: re
그간 좋아했던 사람과 말 한마디로 멀어지는 일은 달가울 수 없는 일이다.
그저 말한마디때문에, 라는 후회를 몇번이고 반복하고 자책하지만
사실은 그 이상으로 말한마디뿐이 아니라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사과만으로 해결될 것도 아니고, 애초에 싸운 것도 아니어 화해조차 할 수가 없다.
그저 제 짝이나 다름없던 상대와 이렇게 소원해진 감정들이 씁쓸하다. 외롭다. 애석하다. 그 이상으로 못마땅했다.
나는 당신과 평생 친구로 남고 싶었다. 그런 마음이었다.
하지만 사람이 기계도 아닌데 출력했던 내용만을 영원히 기억할리도 없고,
애초에 기계도 데이터가 쌓이면 지워달라고 알림을 띄우는 법이고,
그러니 사람이 가진 감정과 기억과 관심이 퇴색되는건 당연한 일일것이다.
당연한 일일것이다...
2025년 10월 12일
: re
그렌다 가문의 식탁에는 양념이라는게 없었다. 내용이 충실하면 양념이 없어도 느껴지는 맛이 있고 심심할지언정 그걸로 족한 법이다. 그도 그럴게 제 접시조차 받지 못하는 어린이가 얼마나 많은가? 제 수저조차 전용이 없는 이가 많은 세상에서 무엇을 욕심내리라.
그럼에도 나는 텐다씨의 식탁이 좋았다. 거기에는 스파이스하거나 톡 쏘는 양념이 있었다. 누구도 줄 수 없었던 재치나 익살, 이따금 무서운 우화따위. 그리고 만날때와 헤어질때 나누는 포옹들, 그런 것들에서 얼마나 영양이 섞여 있는걸까? 얼마나 잡념들이 섞여 버리는걸까.
나는 이따금 자신이 텐다씨의 자식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정말로 곤란한 중독, 어리디 어린 결핍이었다.
2025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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