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가 번져서 그게 홍조를 대신하는 얼굴을 보고싶다
    마치 희열이나 선망이 담겨있다는 듯이 빨갛고 흐트러진 표정

    2025년 11월 22일

  • : re

    우주에 가면 행복이 있을까

    2025년 11월 21일

  • : re

    바위에서 얼굴을 봤다. 실제로는 존재할 수 없는 크기의 거대한 얼굴이다. 그건 마치 귀신같아서 나는 놀랐다. 하지만 잘 보면 그저 바위의 굴곡이나 얼룩따위 일것이다. 자세히 보고 싶은 마음이 반이었고 그 자리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반이었다

    2025년 11월 21일

  • : re

    난 말야....
    누굴 좋아하면 끝이 좋지않아
    좋게 만들 생각자체가 없었을지도 모르겠어

    너무 좋아서 오래오래 보고싶었거든
    너무 고마워서 오래오래 있고싶었거든

    친구가 가장 좋지 않아?
    가장 가까운 상대가 되지는 않겠지만
    가장 먼 상대가 되지는 않을거잖아

    그런 적당함이 좋아 나는
    그정도까지가 인생에서 허락된 것 같아
    욕심을 내면 일을 망쳐버려....

    욕심을 낸 적은 있어?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되고싶다고, 특별해지고 싶다고 소리내 본 적 있어?

    (그런걸)
    그런걸 어떻게 해....

    지금 말해봐
    세상이 무너지거나 바닥이 꺼지진 않을테니까
    나는 도망가지 않을테니까
    네 입으로 말해줘 들려줘

    (너무한 사람이다)

    2025년 11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