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얄팍한 짓거리라고 해도 괜찮았다
    무언가를 장식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단 맛을 느꼈다
    어떤 소스나 풍미를 생각할 수 없던 나날에 있어서 그 행위는 근사했다
    그저 그뿐이더라도 기쁨이나 놀라움이 있었다

    다정한 말과 따뜻한 품은 그런 효과를 갖는다
    거기에 진심이 없어도 괜찮다

    모양새도 없는 인생보다는 나으니까

    거짓임을 알아버려도 함께할 수 있다

    이제 정말로 마음을 뺏길일이 없으니까
    되려 안전한 관계다

    A를 진심으로 친구로 여기지 않아서 다행이다
    정말로 그렇다

    2025년 12월 25일

  • : re

    부드러워서 몇번이고 손을 넣게 된다. 끔찍하다. 좋아하는 상대를 천하게 만들고 멋대로 희롱하고. 나는 추악해. 동시에 이런걸 원했다고 인정해버리는 심장이 있다. 진정이 되지 않을 기분이 있다. 정말 싫네. 애정이니 숭고함이니 한순간에 옛것이 되버리는 변질감이란

    2025년 12월 20일

  • : re

    난 여기에 가고싶어
    난 이런걸 먹고싶어

    그런 축이 있다면 조금 덜 헤맬수 있을지 모른다
    좀 더 자신의 지도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2025년 12월 18일

  • : re

    남에게 잘 해주는건
    내가 나한테 잘 해주지못하기때문이야
    그래서 남의 반응으로 알고싶었던거지
    이게 정답인지
    이게 옳은 일인지
    이게 좋은 것인지

    언제나 확신을 원해
    진심으로 얻는 안정을 원해

    그런게 필요해서 언제나 헤매고 말아

    2025년 12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