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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범죄를 저지르고 싶은게 아닙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비슷한 것을 하고 있었다
언젠가 단상에 섰을때 부정할 수 없는 것들이 쌓여있다. 그 사람에게 저지른 것, 그 사람에게 품었던 것. 승인되지 못하는 행실들, 정의되버린 관계선, 돌아온 체온. 쓰레기라 일갈되고 쫒겨날 수 있다면 좋을정도로 아늑한 이불이 그 곳에 있었다. 이건 절대로 오래가서는 안되겠네, 라고 중얼거리자면 그러니 지금을 누리자고 하고 눈을 감게 된다. 아마 지금을 만든게 나뿐만은 아닐거야, 하지만 그걸 아는건 나뿐이겠지...
2025년 05월 10일
: re
그를 보고 다정한 로봇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그건 다정하기만 하다면 그게 사람이든 상관이 없었구나,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온의 존재라면 아무래도 좋았구나 하는 어떤 납득이었다.
당신은 왜 자신에게 이렇게 잘해주는지 알수 없다고 했지, 나야말로 말하고싶다. 당신은 어째서 그리 친절하고 고운 언어를 가지고 있는걸까. 부드럽고 눈치좋은 것을 보고있자면 그래, 이게 배려라는 거구나하는 감탄이 향했다. 마치 사전의 단어를 눈으로 마주 한것같은. 마음에 알맞게 들어맞는 기분.
그러니 기계인형, 나에게 친절해. 언제고 다정하고 상냥하게 대해줘. 그리도 형편좋은 관계를 이어가자. 서로에게 손해보는 것따윈 없으니까
2025년 05월 10일
: re
그 인간은 정말 독했다. 심보가 독했다. 정신이 독했다. 행적이 독했다. 무엇 하나 유해하지 않은게 없다. 그러니까 이렇게 자신의 간식거리를 취한다고 인공생명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죄가 무섭지 않으니까 무엇이든 해버리는 것이다.
나는 그가 무서웠으며 끔찍했고, 떨떠름했으면서도 대단하다고 느꼈다. 인간으로서는 영 친해지고 싶은 유형은 아니었지만 그는 인간이 아니었으니까. 악마이고 괴물이고 마녀였으니까. 나는 그의 재능이 부러웠다. 누구에게도 빌붙지않고 마법을 부리는 그 등이 부러웠다.
2025년 05월 10일
: re
포옹하고 싶었어요. 겨우 그것뿐이냐 싶지만 아니예요. 당신을 좋아하니까 안고 싶은거예요. 더이상 견딜수 없을정도로 원하게된거예요. 그러니까 나한테는 그것뿐인 일이 아니예요. 언제나 이웃으로 남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2025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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