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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내 나도 이렇게 같잖은 짓을 한건가, 그건 좀 싫은데 라는 평가질을 했다
근데 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어서 남의 진심을 판단하는걸까?
그저 칠이 덜 되어있는 것만으로 이 사람은 열심히 하지 않은걸까
그저 글자가 엉망인걸로 이 사람은 집중하지 않은걸까
그러면 결국 겉모양이 제일인거구나
겉모양이 완성도나 열정이 높아보이면 난 그걸 진심으로 판단하는거구나
무의식중의 가치판단이 무척이나 날것이어서 웃음이 난다
2026년 01월 20일
: re
살아있는걸 배송한건 처음이다. 부스럭거리네. 그렇지만 결과는 똑같으니까 어차피 상관없나
그저 심장이 박동하고 호흡기관이 작동하고 맥박이 존재하는 그런 상태일뿐이니까
쓰임이 정해져있는 것에 생사가 중요할까....
아니 어쩌면 살아있어서 귀여움을 받고 펫으로 전환되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지, 어쩌면 엄청 대단한 녀석이 있어서 탈출할지도 모르고. 살아있는건 가능성이구나. 고깃덩어리로는 존재하지않았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아주 조금의 확률
살아있는건 근사한 일이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살아있는 나도 이 배송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어, 끔찍한 짓거리를 당연하다못해 자연스럽게 여기며 협조하게 됐다
살아있는건 훼손되지 않아도 됐던 것들이 언제라도 깍여나갈 수 있는 것
살아있는건 지켜질수 있었던 것들마저도 언제든지 모욕될 수 있는 것이다
2026년 01월 20일
: re
진짜 좋아해, 진짜 좋아해!
젠장 너무좋아
어째서 애정이란 이렇게 기분나쁠까?
어째서 호감이란 이렇게 질척거릴까?
싫다 좋아라는건
평범하게 대할 수 없게되버려
싫다 친구라는건
평범하게 어울리지 않으면 안된다니
2026년 01월 20일
: re
어째서 여자아이는 이렇게 귀엽고 부드러운걸까
아니 여자아이가 아니더라도 귀엽겠지 부드러울거고 품을 허락해준다면 누구라도 기쁘겠지 그정도로 단순한 인간이다
그런데도 그냥 그렇게 여기고 싶은건 진심으로 빠지고 싶지 않아서다
그냥 여자아이로 치부하고싶어
너가 얼마나 상냥하고 좋은 사람인지, 다정하고 순수한지따위를 생각하지 말고 말이야
그뿐이라고 말해줘
2026년 0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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